황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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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강 구례 모래 그림마을에서 태어나 지금 살고 있습니다. 지리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섬진강을 함께 하시는 분들이 저와 같이 지리산과 섬진강을 사랑하길 바랍니다. 2004년 지리산 노고단에서 기도회를 마치고 잠자리와 먹을거리를 동냥하며 전국을 3년 동안 걷겠다고 길을 나선 순례단이 있었습니다. 그 길에 3년 동안 함께 하며 삶을 고민했습니다. 인간은 왜 태어났으며 왜 사는가? 삶이란 무엇일까? 사랑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하며 살아야 할까? 등에 대해 말입니다. 그러던 순례 중에 만난 아내(깊은 산)를 두 번째 만나는 날 청혼을 했습니다. 세 가지 이야기를 했지요. 시골에 살고 싶습니다. 농사 지으며 살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공교육을 강요하고 싶지 않습니다. 깊은 산님도 그런 삶을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부모님 곁에서 각씨랑, 세 아들이랑 흙을 밟고 농사지으며 삶에 만족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저를 어떻게 소개할까 고민하다가 지금 있는 그대로 열어보자 싶어서 써 봤습니다. 흐물이와 함께 하는 이번 여행도 특별 할 것 없지만 편안한 삶을 엿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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