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2026-06-02
로마한인민박· 로마필그림하우스
이 후기는 최대한 감정적 리뷰를 쓰지 않기 위해 여행을 마무리하고 일상으로 돌아와 쓰는 글이며 더이상 떠올리기 싫어 후기를 쓰지 말까 하다가 다른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어야겠기에 쓰는 글이기도 하다.
이 숙소는 파리와 이탈리아 17박 18일의 여행을 계획하며 작년 12월에 예약하고 5월에 숙박한 숙소이다.
이번 여행의 4번째 숙소이자 마지막 숙소로 4박을 예약했다. 선택 이유는 중심지에서 가깝고 치안이 좋다고 해서 선택했다. 떼르미니역에서 픽업해주신 사장님의 설명대로 중심지에서 가까웠고 번화가라 치안도 좋아보였다.
하지만 그래서 놓친 한 가지가 문제였다.
바로 중심지이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번화가이고 숙소는 오래돼서 단창의 창문으로는 방음이 전혀 안 된다는 사실이었다. 숙소 안내와 규칙을 듣고 방에 딸이랑 둘이 남은 순간 차소리며 사람들의 소리가 너무 잘 들렸다. 방법이 없냐고 하니까 대로변이라 그렇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괜찮다며 귀마개를 주셨다. 하지만 귀마개로는 차소리, 음악소리, 말소리, 사이렌소리, 청소차 소리등의 밤새내내 들리는 소음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뜬눈으로 지새고 아침에 다시 해결책을 물었으나 죄송하다며 돌아온 답은 대로변이라 그렇다며 다른 숙소를 알아보라는 것이었다. 당일에 다른 숙소 찾기라는 말도 안 되는 답변을 듣고 어이가 없었지만 남은 3박을 이 방에서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숙소를 찾았으나 주변호텔이나 치안때문에 고려치 않았던 떼르미니조차 방은 없었다. 결국 중심지에서 먼 숙소에 연락해 일찍 체크인 가능하다고 해서 사장님의 환불해준다는 말을 듣고 다른 숙소를 예약했다. 다시 방에 오신 사장님은 마리트 수수료를 제외한 숙박비만 환불해 주겠다는 말을 하셨고 우리도 그건 안 된다고 하자 고객센터에 문의했다, 고객인 내가 처리해야 하는 문제라고 하며 못 나가게 붙잡았고 마리트 고객센터에서 수수료 제외하고 환불해주면 된다고 했다며 수수료 제외 환불이라는 말만 되풀이해서 답이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숙소를 나왔다. 방음에 대한 것도, 그 문제로 좋지 않은 위치의 숙소를 비싸게 얻은 것도, 여행지에서의 오전 시간을 다 뺏은 것 등에 대한 사과는 없고 열쇠 주라고 하시면서 남은 여행 잘 마무리하라며 미소지으면서 이야기하는 사장님의 마지막 모습에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차올랐다.
이 숙소를 얻으려는 다른 분들은 소리에 예민하지 않은 분, 잠귀가 어두운 분만 예약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