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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11시에 기차역에 고립된 이야기 (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고자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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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삐어디든 떠나면 기분 최고조 유학생 🇬🇧🏴󠁧󠁢󠁷󠁬󠁳󠁿🇨🇳🏴󠁧󠁢󠁳󠁣󠁴󠁿🇮🇹🇫🇷🇳🇱🇵🇹🇨🇭🇨🇿🇪🇸🇮🇪
어제 정말 다시 생각만 해도 심장이 뛰는 일을 겪었는데요 긴 글이지만 여행을 하면 모두가 예기치 못할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니 그럴 때 도움이 될 것 같아 글을 써내려 봅니다 우선 어제 스피츠역에 내려서 수영을 즐기다 저녁을 먹고 9시 37분 그린델발트로 향하는 기차를 타고 집을 가고 있었어요 집 도착하기 10분전 제가 앱으로 확인했을때 10시 26분 앱에서 말한 시간 보다 빨리 역에 도착을 해서 아 빨리 도착을 했구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앉아있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역에서 내리는 거예요 저희는 너무 피곤해서 자고 있어서 안내방송을 못 들은 상태에서 모든 사람들이 다 내려서 뭐지..? 유명한 역인가 싶어서 가만히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역무원께서 나타나면서 다 내리라고 하시는거에요 제가 저희는 그린델발트로 간다고 하니 여기가 종착점이라고 얘기를 하시며 자꾸 나가서 왼쪽으로 가라고 하시는 거예요 무슨 왼쪽?이지 하며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데 그 많던 사람들이 갑자기 한순간에 없어지고 역에 저희와 청소하시던 분만 남겨져 있는 거예요 찾아보니 10시 28분이면 Burglauenen 역에 도착을 했어야 하는데 라우터브루넨에 내려진 거예요 역무원이 내려가서 왼쪽으로 가라고 했던 이유는 10시 30분에 인터라켄 ost로 가는 버스가 있으니 그것을 타라라고 했던 거였어요 이미 버스는 떠났고 시간은 밤 11시를 향해 달리고 있어 정말 멘붕 중에 멘붕. 1. 밤이 늦었으니 라우턴브루넨에서 숙소를 잡자라고 결정을 내려서 부킹닷컴을 보니 숙소가 아예 없는 거예요 2. 우버를 타고 라우턴브루넨에서 그린델발트까지 가자 우버, 볼트 이용을 할 수가 없다고 뜨는 거예요... (아마 시골이었고, 산속에 있어서 안 잡히지 않을까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진짜 모든 최악의 상황일 때 우버를 타고 숙소에 왔었는데 우버까지 없으니 정말 가슴이 뛰고 어떡하지?라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그 와중에 역에는 저희 한국인 4명과 외국인 20대 남자 4명이 있는데 그 외국인들이 그냥 존재가 너무 무섭더라고요.. 그래서 플랫폼 안에 기둥 뒤에 숨어서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 엄마께서 스위스 대사관, 영사관에 전화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라고 제안을 하셨고 불행 중 다행으로 엄마가 로밍을 해와서 전화 통화가 가능했어요 .. 이모가 전화를 걸었는데 서울에 계신 스위스 대사관 직원이셔서 도움을 줄 수 없다 스위스에 계신 직원 연락처를 드리겠다고 하셨고 그분께 연락을 드리니 처음에는 택시를 타고 가라라는 대답을 하셨어요 하지만 저희가 모든 방법을 총동원했는데 정말 답이 나오지 않아서 전화를 드렸다 하니 다른 분과 통화를 하고 오겠다 잠시만 기다려 달라라고 하시더니 5분 정도 후에 다시 전화가 오셔서 그럼 저희가 택시를 잡아드리겠다고 하셨고 택시 회사 이름과 택시 기사님 성함까지 받고 기다리고 있었고 10분 조금 안돼서 스위스 택시 기사님이 오셔서 성함과 택시회사 확인 후 택시를 탑승하였고 그린델발트까지 데려다주셨어요 다행히 라우턴브루넨에서 그린 델 발트까지 20분 밖에 안 걸리더라고요. 택시비는 100프랑을 주었는데 정말 아깝지 않은 소비였어요 집에 도착하니 12시가 다 된 시각이었어요 그 당시 깜깜한 시골 역 분위기와 외국인 남성 4분이 저희를 너무 긴장하게 만들어서 너무 무서웠지만 숙소에 무사히 도착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정말 로밍 필수인 것 같아요 또 휴대폰 배터리는 무조건 넉넉하고 보조배터리는 필수 그리고 제일 중요한 무슨 일이 생겼다 하면 그 나라의 대사관 영사관에게 도움을 꼭 요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엄마께 어떻게 그 상황에 대사관에 전화할 생각을 했냐고 하니 유튜버 빠니보틀님 영상을 많이 보신 덕분이라고... 정말 감사합니다 빠니보틀님
인터라켄 · 202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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